114장 어둠 속에 숨겨진 비밀

저게 무슨 소리지?

에밀리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건 아닌지 의아해했다. 그녀는 침대에 앉아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.

어두컴컴한 방은 조용했고, 잠든 제임스와 아이의 고르고 잔잔한 숨소리만이 또렷하게 들려왔다.

또 들렸다.

이번에는 에밀리도 확신할 잘못 들은 게 아니라는 것을.

그녀는 일어나 발끝으로 조심스럽게 문까지 걸어가 살짝 열어 밖을 내다보았다.

복도 밖에서 어둠 속을 움직이는 희미한 불빛이 보였다.

잔시였다. 손전등을 들고 어두운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.

이 늦은 시간에 무엇을 하는 걸까?

에밀리는 미간을 살짝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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